채널A 기자와 검찰 고위 간부가 유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라젠 대주주였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는 1일 오전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이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앞서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이 전 대표를 통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 의혹을 취재하려 한 채널A 소속 이모 기자와 성명 불상의 검찰 고위 간부를 협박죄로 고발했다. 이 전 대표는 이 기자의 협박 대상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검찰은 해당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광화문의 채널A 본사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착수 40여시간 만에 채널A 측의 협조를 받아 일부 자료를 임의제출방식으로 넘겨 받았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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