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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지지율, 출범 후 처음으로 10%대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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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지지율, 출범 후 처음으로 10%대로 추락

입력
2020.05.01 11:53
수정
2020.05.0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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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에서 패배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가 지난달 15일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개표상황실에서 사퇴를 밝힌 뒤 상황실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총선에서 패배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가 지난달 15일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개표상황실에서 사퇴를 밝힌 뒤 상황실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29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전 주 보다 3%포인트 하락한 19%를 기록했다. 2019년 8월 둘째 주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이 18%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20%선이 무너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은 43%로 지난 주와 같았고, 정의당 지지율도 7%로 변함이 없었다. 국민의당은 2%포인트 상승한 5%로 집계됐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은 19%로 전 주와 같은 수치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9주 연속 상승해 2%포인트 오른 64%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갤럽 조사에서 2018년 10월 둘째 주(65%) 이후 1년 6개월여만에 나온 가장 높은 수치다. 부정평가는 4%포인트 내린 26%로 기록했다. 특히 보수성향이 강한 것으로 꼽히는 60대 이상에서도 긍정 평가(55%)가 부정 평가(31%)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월 통합 기준으로 볼 때 2018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60대이상, 대구ㆍ경북(TK)지역, 무당층에서는 계속해서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10~40% 앞섰으나, 최근 몇 주간 그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며 “이번 주는 세 특성 모두에서 긍정률이 우세로 반전했다”고 분석했다. 직무수행 긍정평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가 12주째 긍정평가 이유 1순위 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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