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휴가ㆍ면회 허용 검토 회의 열어
해군이 6일부터 함정 근무 장병에 대해서 외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해군은 1일 “함정 근무 장병에 대한 외출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관련한 현 상황으로 미루어 6일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위한 수칙 등에 대해 장병 교육을 실시하고 부대별 시행을 위한 사전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코로나19 안전지역에 한해 단계적으로 외출을 허용했다. 군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인 올 2월 22일부터 정부 기준보다 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을 적용, 전 장병의 휴가ㆍ외출ㆍ면회를 통제했다. 두 달 간 고강도 통제가 이어져 장병들의 스트레스가 가중돼 지난달 24일부터 부분적 외출을 허용했는데, 해군은 전염병에 취약한 함정의 특성을 고려, 함정 근무 장병들에 대한 외출을 허용하지 않고 있었다.
이어 국방부는 이날 오후 각군 보건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휴가 및 면회 등을 허용할지 여부 및 대응 방안 등을 검토한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추세를 감안,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에 발맞춰 장병 통제 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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