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달팽이 유니온이 운영

서울 청년ㆍ신혼부부의 주거 문제를 함께 고민해줄 전문상담센터가 서울에 문을 연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영등포구 서울하우징랩에 ‘서울시 청년주거상담센터’를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청년과 신혼부부 대상으로 주거 관련 종합상담을 하는 센터다. 청년주거실태조사, 연구모임, 청년 주거권 교육 등도 한다.
이 센터는 지난해 서울 청년이 직접 정책을 만들고 시행하는 ‘청년 자율예산제’ 시민참여 투표를 통해 선정된 31개 사업 중 하나다. 운영은 사업자 모집 공고를 거쳐 선정된 시민단체 ‘민달팽이 유니온’이 맡는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의 주거비 부담이 크고, 지하층이나 옥탑방 등 주거 환경도 열악한 경우가 상당한 게 현실인 만큼 앞으로 청년주거상담센터를 통해서 청년 주거 정보를 제공하고 주거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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