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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집중호우 하천 둔치 차량 침수 막는다

입력
2020.05.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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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집중 호우 대비… 기상 특보 따라 조치

차량 진입 통제, 이동 주차, 강제 견인 조치 등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한국관광공사 제공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한국관광공사 제공

울산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천 둔치 주차장 차량 침수 피해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지역의 주요 하천 둔치 주차장은 총 21개(총 3,491면)로 공영 11개, 임시 6개, 조성 중 4개다.

공영은 중구 성남 둔치 등 8개, 남구 태화강 둔치 등 2개, 울주군 언양 강변 1개이며 임시는 중구 척과천 등 4개, 북구 동천 등 2개이며 태화강 국가정원 주변 제2 둔치 등 4곳이 조성중이다.

울산시의 침수 피해 예방대책은 기상 특보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된다.

준비 단계인 호우 예비특보 시에는 차량 진입을 통제하며 기상여건 변화를 고려해 주차된 차량의 연락처 수집에 나서고, 비상 단계인 호우 및 태풍주의보·경보부터는 확보된 연락처를 통해 주차 차량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다만 연락 불가 등의 차량에 대해서는 지정 대피장소(중구 국가정원 노상주차장 등 16곳, 남구 태화강전망대 주차장 등 6곳, 북구 명촌초 등 2곳, 울주군 언양 공영주차장 등 2곳)로 강제 견인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하천 둔치 주차장은 기상 상황에 따라 차량 진입 통제, 이동주차, 강제 견인 등 조치될 수 있다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주차장 이용 시 차량 내 연락처 비치를 생활화하고, 비상시에는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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