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수입차 업계 1위 기록…임기 中 국내 판매 66%↑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이 5년 간 한국 임기를 마치고 미국 시장 총괄로 자리를 옮긴다.
벤츠코리아는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이 오는 8월 5년 간 임기를 마치고 9월 1일부터 미국 영업ㆍ제품 총괄로 이동한다고 1일 밝혔다. 실라키스 사장 후임으로는 뵨 하우버 메르세데스-벤츠 스웨덴ㆍ덴마크 사장이 임명돼 8월 1일부터 근무한다.
실라키스 사장은 2015년 9월 브리타 제에거 사장 후임으로 벤츠코리아에 합류했다. 이듬해 신형 E클래스를 비롯해 GLC, GLA, GLE 쿠페, GLS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을 강화해 단숨에 수입차 업계 1위로 부상했다. 이후 2019년까지 66.3% 성장을 기록하며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뵨 하우버 신임 사장은 1996년 다임러 그룹에 입사해 독일, 동남아시아 등에서 제품 전략, 네트워크 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이후 2007년 중국의 벤츠 승용부문 세일즈 마케팅 업무를 시작으로 지난 2013년부터 벤츠 중국 밴 부문의 대표를 역임했다. 2016년부터는 벤츠 스웨덴ㆍ덴마크의 사장으로 부임했다.
특히 하우버 신임 사장은 스웨덴ㆍ덴마크 근무 기간 동안 벤츠 친환경 차량 전략 수립 및 판매 증가에 기여하면서, 메르세데스-벤츠 글로벌 친환경 차량 확대 성과에 공헌한 부분을 인정 받고 있다.
하우버 신임 사장은 “벤츠 코리아의 사장으로 새로 부임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만의 차별화된 가치와 최고의 고객만족을 제공해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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