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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총리 코로나 확진 “정상 업무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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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총리 코로나 확진 “정상 업무 계속할 것”

입력
2020.05.0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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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미하일 미슈스틴(TV화면 안) 러시아 총리가 30일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 모스크바=EPA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미하일 미슈스틴(TV화면 안) 러시아 총리가 30일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 모스크바=EPA 연합뉴스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알베르 2세 모나코 대공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 이어 유럽 국가 지도자급 중 세 번째다.

미슈스틴 총리는 30일(현지시간) TV로 생중계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화상회의에서 “앞서 받았던 코로나19 검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는 사실을 방금 통보받았다”며 “이와 관련 보건당국의 규정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의료진의 처방을 이행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정부는 정상적으로 업무를 계속할 것”이라면서 정부 각료 및 대통령과는 전화와 화상으로 주요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미슈스틴 총리의 감염 사실을 들은 후 “당신과 내각 구성원들, 대통령 행정실 직원 등은 특별히 위험한 지대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무리 접촉을 제한하려 해도 어쩔 수 없이 사람들과 직접 대면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1월 중순 개각에서 장수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의 뒤를 이어 내각 수장에 전격 발탁된 미슈스틴 총리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의 선두에 서 왔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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