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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재료연구소, ‘한국재료연구원’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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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재료연구소, ‘한국재료연구원’ 승격

입력
2020.04.3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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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법률안 발의 3년 만에 29일 국회 통과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경남도 제공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경남도 제공

경남 창원에 있는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가 ‘한국재료연구원’으로의 승격이 사실상 확정됐다.

경남도는 재료연구소가 ‘한국재료연구원’으로 승격하는 법률안이 지난 29일 열린 제20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에서 국회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재료연구원 승격 법률안’ 은 2017년 1월과 2월 박완수 의원과 고(故) 노회찬 의원이 각각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ㆍ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한 지 3년 만에 국회를 통과했다.

경남도는 김경수 지사의 핵심공약사업의 하나인 한국재료연구원 승격을 위해 지난해 8월 창원시, 재료연구소와 공동대응체계를 가동하며 국회를 수 차례 방문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올해로 창립 13주년을 맞은 재료연구소는 지난 10여 년 간 국내 재료연구 분야를 선도해왔으나, 독립 기관으로 승격을 못해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한국재료연구원 승격에 따라 소재기술 관련 연구개발과 시험평가, 기술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가능해져 앞으로 국가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수입품 국산화 등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소재 분야 연구개발( R&D)효율화와 산ㆍ학ㆍ연ㆍ관 협력의 ‘허브&리더’로서의 역할도 담당할 수 있게 된다.

도와 창원시는 재료연구소 ‘원 승격’을 계기로 제조업의 혁신을 이끄는 소재 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더 나아가 동남권 제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동남권 허브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속에서 힘들어하는 경남 도민에게 ‘재료연구소 원 승격’이라는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며 “법률안 통과를 위해 함께 힘써 주신 지역 국회의원들과 경남도의회, 창원상공회의소 등 지역 경제계 관계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대한민국 소재 분야 총괄 연구기관으로 미래를 열어갈 한국재료연구원으로의 승격을 105만 창원시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특히 그 동안 창원시의 요청에 귀 기울여 주시고, 법률안 통과를 위해 힘써주신 김경수 지사을 비롯한 지역구 국회의원, 정부 부처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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