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하루 동안 자가격리 이탈 사례가 5건 나왔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30일 밝혔다.
중안본에 따르면 한 이탈자는 핸드폰을 집에 두고서 대형마트에 가서 신발을 사다가 시민 신고로 적발됐다. 다른 이탈자는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도중 방역당국의 불시점검에 걸렸다. 또 다른 이탈자는 철물점에 갔다가 자가관리 애플리케이션이 이탈 사실을 당국에 알려 적발됐다. 친척과 동행해 산부인과에 갔다가 붙잡힌 사례도 있었다. 당국은 이 4명을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들에 대해서는 안심밴드 착용 의무가 부과되지 않는다. 안심밴드는 4월 27일 이후 자가격리된 사람에 대해서만 적용되는데 이 4명은 그 전에 자가격리가 돼 착용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당국 설명이다. 이날까지 안심밴드를 착용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나머지 1명은 핸드폰 고장신고를 위해 자가격리 장소에서 이탈해 보건소에 간 사례로, 당국은 고의성이 없었다고 보고 계도만 할 예정이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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