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ㆍ홍삼 추출물 활용 기술 등 출원 증가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인체 면역력을 강화하는 특허기술 출원이 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인삼과 홍삼이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시기인 올해 1분기 인삼과 홍삼 함유 면역력 강화 기능성분 증진과 관련된 특허출원은 11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7건보다 57%거 증가했다. 지난해 특허출원 건수는 모두 38건이었다.
기술분야별로는 인삼과 홍삼 추출물을 미생물 발효 또는 효소처리하여 면역력 강화 기능성분인 진세노아이드 Rg1, Rg3, Rb1 등을 증진시키는 생물학적 처리 기술 분야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 재배ㆍ가공기술분야, 추출ㆍ정제기술 분야, 물리ㆍ화학적 처리 기술분야 특허출원도 지속되고 있다.
출원인은 기업의 출원비율이 42%로 가장 높고, 기업 교육기관 연구기관간 공동출원비율이 11%로 분석됐다. 이는 개발된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지고 산ㆍ학ㆍ연 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산업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경아 식품생물자원심사과장은 “코로나19로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면역력 강화 기능 성분을 함유한 인삼과 홍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관련기술 개발이 꾸준히 이루어져 인삼과 홍삼의 세계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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