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트럼프 “한국, 방위비 협상 돈 더 내기로… 우린 합의할 수 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트럼프 “한국, 방위비 협상 돈 더 내기로… 우린 합의할 수 있다”

입력
2020.04.30 11:05
수정
2020.04.30 11:16
0 0

 구체적 액수는 안 밝혀… 한국 압박용일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갖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갖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한국과의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국방협력을 위해 미국에 더 많은 돈을 내기로 동의했다”면서 “우리는 합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합의를 원한다”면서 “그들은 내가 여기 왔을 때보다 지금 훨씬 더 많은 돈을 내고 있다”고도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더 많은 돈을 내기로 동의했다고 말했지만, 액수는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언급은 방위비 인상 비율을 놓고 한미가 협상을 진행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액수와 별개로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인상키로 했다는 점을 자신의 성과로 부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방위비 인상을 기정 사실화해 한국에 협상 타결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인터뷰에서 “중국은 내가 대선에서 패배하도록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며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가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은폐해 미국 경제를 침체로 빠뜨리고 자신의 대선 재선 가도를 위기에 처하게 했다는 얘기다.

워싱턴=송용창 특파원 hermeet@hankookibl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