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 육성 지역확대사업 협력기관 선정
세종시가 29일 한국예술종합학교의 ‘2020 예술영재 육성 지역확대사업’ 협력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세종시 예술영재들이 방과 후 및 주말을 이용해 지역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전문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부터 처음 시행하는 이 사업은 서울을 제외한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거점별 교육기관으로 선정, 지역 예술영재를 조기 발굴ㆍ육성하려는 것이다. 올해는 세종시와 경남도가 선정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가 교육 운영에 필요한 기자재 지원 및 예술강사 파견ㆍ교육을 맡고, 광역자치단체는 교육공간을 제공한다.
세종시는 이번 협력기관 선정으로 5년간 사업비 총 45억 원을 지원 받는다. 시는 갈매로에 위치한 박연문화관을 중심으로 맞춤형 예술영재 교육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교육대상은 초ㆍ중ㆍ고교생 75명이다. 전체 정원 가운데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10% 안팎 선발, 문화소외계층의 예술교육 기회 확대 및 문화 격차 완화에도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그동안 비수도권은 예술영재 교육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세종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예술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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