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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생활가전, 미국 점유율 16분기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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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생활가전, 미국 점유율 16분기 연속 1위

입력
2020.04.30 11:00
수정
2020.04.30 18:5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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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리미엄 냉장고인 프렌치도어 냉장고(왼쪽부터), 양문형 냉장고, 세탁기ㆍ건조기.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프리미엄 냉장고인 프렌치도어 냉장고(왼쪽부터), 양문형 냉장고, 세탁기ㆍ건조기.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생활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올해 1분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3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에서 지난해 1분기보다 1%포인트 높은 20.9%를 차지했다. 트랙라인은 분기별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주요 가전 판매량을 합산해 브랜드별 금액기준 점유율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이 조사에서 올 1분기를 포함해 16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품목별 조사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꾸준하게 강세를 보인 삼성전자 가전제품이 1위에 올랐다. 냉장고 1분기 점유율은 25.2%로 조사됐다. 상냉장·하냉동 구조의 ‘프렌치도어’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점유율이 2.9%포인트 상승했다.

세탁기와 건조기 점유율은 각각 21%, 19.9%로 집계됐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묶음으로 함께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두 제품은 7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전자레인지는 14%로 2위에 마크됐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 전무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들로 1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과 소비자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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