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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물류창고 화재 최소 38명 사망… “인명피해 더 늘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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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물류창고 화재 최소 38명 사망… “인명피해 더 늘 수도”

입력
2020.04.29 20:34
수정
2020.04.2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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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로 최소 38명이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2분쯤 경기 이천시 모가면 한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오후 8시 25분 현재 총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아직 현장 수습 중이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불은 물류창고 지하 2층에서 우레탄 작업과 화물용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 중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물류창고는 지하 2층, 지상 4층짜리 1동 규모(연면적 4,000㎡)로, 화재 당시 골조공사를 마친 뒤 실내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시공해 화재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42분 진화작업을 마치고, 인명 수습 작업 중이다. 화재 당시 이곳에는 9개 업체 78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천=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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