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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셜, 오디오북 윌라에 135억원 투자 유치

입력
2020.04.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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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스타트업) 기업 인플루엔셜은 29일 오디오북 서비스와 관련해 13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SBI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등 3사가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네이버-KTB 오디오콘텐츠펀드와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 받은 1차 투자를 합쳐 총 21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 업체는 월 정액을 내면 책 내용을 음성으로 듣는 구독형 오디오북 서비스 ‘윌라’(사진)를 운영하고 있다. 윌라의 누적 회원수는 62만명, 소프트웨어(앱) 내려받기 횟수는 약 90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 업체는 기계음이 아닌 전문 낭독자의 녹음 방식을 통해 오디오북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강의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SBI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윌라가 꾸준한 투자로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인플루엔셜은 이번 투자를 통해 콘텐츠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문태진 인플루엔셜 대표는 “윌라 오디오북의 평균 완청율이 40% 이상”이라며 “국내에서 오디오북의 성공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어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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