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더 늘어날 듯"
29일 오후 경기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오후 5시 40분 현재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 급증은 불길이 잦아들면서 인명 수색이 본격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추가 수색이 이어지면 다수의 사상자가 더 추가될 것이라고 소방당국은 내다봤다.
화재 당시 이곳에서는 9개 업체 78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 중 다수가 아직 연락이 닿고 있지 않아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70여 대와 소방관 등 15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서 화재 발생 3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4시 3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사망자 숫자 집계과정에서 앞서 소방당국은 25명으로 알렸다가, 중복집계 경위를 파악하고 숫자를 곧바로 정정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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