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시모집 비율이 2022학년도부터 30%로 확대된다.
서울대는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서울대에 따르면 2022학년도 정원 내 모집인원은 2021학년도 모집인원보다 37명 늘어난 3,23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모집인원의 30.3%(979명)를 정시로 선발한다. 2021학년도보다 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수시모집은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664명(20.5%), 일반전형으로 1,592명(49.2%)을 선발한다. 정원 외로는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을 통해 약 188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정시모집 비율은 앞으로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특혜 의혹이 불거진 후 대입 공정성을 담보하겠다며 각 대학에 2023학년도까지 정시 비율을 40%까지 높이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고려대ㆍ연세대 등 16곳 중 9곳이 2022학년도 정시모집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정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2023학년도까지 정시 비율을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각 대학별 모집 인원은 △인문대학 278명 △사회과학대학 364명 △자연과학대학 250명 △간호대학 63명 △경영대학 135명 △공과대학 780명 △농업생명과학대학 296명 △미술대학 102명 △사범대학 312명 △생활과학대학 107명 △수의과대학 40명 △약학대학 63명 △음악대학 142명 △의과대학 135명 △자유전공학부 123명이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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