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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김봉곤 ‘시절과 기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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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김봉곤 ‘시절과 기분’ 외

입력
2020.05.0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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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시절과 기분

김봉곤 지음. 한국 퀴어 문학의 흐름을 주도하는 김봉곤 작가의 신작. 퀴어 서사를 담은 첫 소설집 ‘여름, 스피드’로 큰 사랑을 받은 지 2년 만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작가는 첫사랑이나 첫 연애, 첫 키스 등 인생에서 유의미하게 여겨지는 ‘첫’ 순간들을 그려낸다. 창비ㆍ364쪽ㆍ1만4,000원

◇플로리다

로런 그로프 지음. 정연희 옮김. 버락 오바마가 뽑은 2015 최고의 책 ‘운명과 분노’ 저자 로런 그로프의 신작. ‘운명과 분노’ 이후 3년 만에 발표한 이번 작품은 작가가 10여년간 플로리다에 거주하며 쓴 소설이다. 소설은 플로리다가 품고 있는 정서와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문학동네ㆍ348쪽ㆍ1만4,500원

◇시하와 칸타의 장

이영도 지음. ‘드래곤 라자’ 등을 집필, 한국 판타지 문학을 대표하는 이영도의 장르소설. 한국 문학 중 반드시 읽어봐야 할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25번째 작품이다. 소설은 방사능으로 오염된 땅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현대문학ㆍ240쪽ㆍ1만3,000원

◇당인리: 대정전 후 두 시간

우석훈 지음. ‘88만원 세대’ 등을 집필해 사회경제적 현상에 대해 고찰해온 경제학자 우석훈의 두 번째 장편소설. 소설은 전국 대정전 상황을 담아낸다. 재난 상황 속에서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 급급한 행정 시스템의 문제점을 꼬집고, 시민 개개인의 노력과 연대를 모색한다. 해피북스투유ㆍ412쪽ㆍ1만3,800원

◇오래 준비해온 대답

김영하 지음. 지난해 ‘여행의 이유’로 선풍적 인기를 얻었던 김영하의 여행 산문집. 2009년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로 출간됐던 작품이 새로운 이름으로 재출간됐다. 저자는 10여년 전 시칠리아를 여행했던 경험을 생생하게 풀어낸다. 복복서가ㆍ300쪽ㆍ1만6,500원

교양ㆍ실용

◇예언이 끝났을 때

레온 페스팅거, 헨리 W. 리켄, 스탠리 샥터 지음. 김승진 옮김. 광신도들의 비합리적인 신념 구조를 파헤친다. 홍수가 일어나고 외계의 존재가 그들을 구원할 것이라고 믿던 어느 종교 집단이 있었다. 실제로 예언의 날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들은 대체로 믿음을 거두지 않았다. 이후ㆍ400쪽ㆍ2만원

◇미래 직업소개소

이스카리 유바 지음. 추성욱 옮김. 직업이 필수가 아닌 유토피아적 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펼친다. 저자는 노동을 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미래를 가정한다. 이런 세상에서 직업소개소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사연이 녹아있을지 살핀다. 이음ㆍ232쪽ㆍ1만3,000원

◇정복왕 윌리엄

폴 쥠토르 지음. 김동섭 옮김. ‘정복왕’ 윌리엄이 영국을 정복하고 왕으로 등극했던 과정을 따라간다. 윌리엄은 중세 유럽 역사에 등장하는 왕 중에서 가장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 받는다. 그의 전기를 통해 중세 영국과 노르망디 공국의 역사를 아우른다. 글항아리ㆍ608쪽ㆍ3만원

◇완벽주의자들

사이먼 윈체스터 지음. 공경희 옮김. 정밀성이 바꿔놓은 인간 사회의 군상을 되짚는다. 완벽주의자들이 정밀성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한 덕분에 우리는 산업 사회에서 표준화된 각종 부품과 기계 규격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저자는 ‘정밀성’을 키워드로 역사를 신선한 관점에서 해석한다. 북라이프ㆍ480쪽ㆍ2만2,000원

◇보이지 않는 권력자

이재열 지음. 미생물과 인간의 공존 관계에 대해 고찰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미생물은 인간 사회에 질서를 구축해왔다. 세균,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미생물과 함께 해온 우리 삶의 모습을 되돌아본다. 사이언스북스ㆍ320쪽ㆍ1만5,500원

◇트라우마 사전

안젤라 애커만, 베카 푸글리시 지음. 임상훈 옮김. 나만의 독창적인 캐릭터를 창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창작하는 사람들에겐 캐릭터 구축에 대한 고민이 항상 존재한다. 매력적인 캐릭터란 어떤 심리를 가지고, 어떻게 행동하는 인물일지 알아본다. 윌북ㆍ508쪽ㆍ2만2,000원

◇공룡 사냥꾼

페이지 윌리엄스 지음. 전행선 옮김. 전세계적으로 유명했던 공룡화석 밀수 사건을 추적한다. 2012년 뉴욕 경매장에 출품된 ‘티라노사우루스 바타르’ 화석은 100만 달러 이상으로 판매됐으나 몽골 정부로부터 반환 요청을 받는다. 공룡화석을 둘러싼 이들의 욕망이 드러난다. 흐름출판ㆍ480쪽ㆍ2만2,000원

◇토인비의 전쟁과 문명

아널드 J. 토인비 지음. 조행복 옮김. 역사가 아널드 J. 토인비의 역작인 ‘역사의 연구’ 중에서 전쟁과 관련된 내용들을 집대성했다. 근대 이후 대다수의 전쟁은 주변 영토에 대한 야욕 혹은 지도자 개인의 야망을 위해서 시작됐다. 저자는 당위성 없는 전쟁을 일으키는 것을 군사주의라고 정의한다. 까치ㆍ279쪽ㆍ1만6,000원

◇빅브라더에 맞서는 중국 여성들

리타 홍 핀처 지음. 윤승리 옮김. 중국 페미니즘 운동의 양상을 통해 권위주의 체제에 맞서는 도전 정신을 전달한다. 2015년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두고 다섯 명의 페미니스트 활동가가 체포된다. 세계적으로 주목 받게 된 이들은 중국 여성들의 자각을 이끌었다. 산지니ㆍ336쪽ㆍ2만원

◇생각하는 여자

줄리엔 반 룬 지음. 박종주 옮김. 여성 사상가들의 개인사와 철학적 사유를 함께 담아냈다. 저자는 직접 여성 사상가들의 집을 찾아가 인터뷰하면서 그들이 겪어 온 일상 속 고난과 차별에 대해 파악했다. 이를 통해 일상에 도전하는 여성들의 사유를 곱씹어 볼 수 있다. 창비ㆍ360쪽ㆍ1만8,000원

◇주기율표를 읽는 시간

김병민 지음. 어렵게만 느껴졌던 주기율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 우리는 보통 주기율표를 접할 때 맨 앞 글자만 떼서 외우는 방식을 취한다. 저자는 대신 화학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도록 주기율표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각 원소의 특성에 대해 천천히 소개한다. 동아시아사ㆍ340쪽ㆍ2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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