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서부 리구리아주 제노바를 관통하는 A10 고속도로 구간이 있는 모란디에서 28일 새 교량 상판식이 열렸다.
2018년 8월 14일 모란디 다리의 일부 상판과 교각이 붕괴돼 차량 30여 대가 추락하고 43명이 사망해 이탈리아 역사상 손이 꼽히는 인재로 기록되는 사고가 발생한 후 2년만이다.
당시 이탈리아와 스위스 합동조사단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수개월 간 실사를 마친 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참사의 핵심 원인은 '유지보수 및 관리 부실'이라고 했다.
이탈리아 출신 건축가 렌초 피아노가 설계를 맡았고, 재건 공사비로 1억 2천만유로(약 1천592억원)가 들어간 모란디 다리는 오는 7월 개통 예정이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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