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가전 사업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1분기 매출 14조7,278억원, 영업이익 1조90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1.1% 증가했다.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위생 가전 판매가 늘면서 H&A사업본부 영업이익이 7,535억원을 달성했다. 분기 사상 최대 기록이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견조한 판매, 원가 절감 등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31.7% 급증한 3,258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2,3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도 코로나19로 인한 공급 차질, 해외 유통매장 휴업 등으로 33.9% 줄어든 9,986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ㆍ솔루션의 VS사업본부도 968억원의 적자를 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북미와 유럽지역 완성차 업체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매출 차질이 적자로 이어졌다.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는 노트북PC 등 IT 제품과 태양광 모듈 판매 증가로 매출은 3.5% 증가한 1조7,091억원, 영업이익은 26.3% 오른 2,122억원을 기록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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