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ㆍ김천ㆍ포항 도내 3개 의료원에 이어 두 번째 기부
“천재화가 박수근 화백 그림으로 ‘힐링’하면서 코로나19 꼭 이겨내세요.”
문화엑스포는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대구지역 의료진들과 관계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힐링용 도록 100권을 대구시에 기부했다.
이 도록은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이 2017년 5~8월 개최한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 당시 제작한 것으로 관람객들의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받으면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작품집이다.
이 도록에는 박수근 화백의 대표작인 빨래터, 소금장수, 나무와 여인 등 유화, 수채화, 드로잉, 탁본, 판화 등 박 화백 작품 중 엄선된 92점의 작품이 담겼다. 한국적인 주제로 소박한 서민적 감각으로 표현되어 격무의 의료진들의 힐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엑스포의 박수근 화백 도록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포항의료원 등 지역 코로나19 전담병원 3곳에 150권을 전달한 데 이어 대구시 전달은 두 번째다.
이는 지난해 4월 권영진 대구시장이 경북도지사, 대구시장 교환근무 당시 경주엑스포에서 근무하면서 문화관광 인프라 연계 방안을 강조한 것을 경주엑스포가 실천한 셈이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대구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면서 “다양한 문화 나눔으로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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