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흑백판'이 29일부터 특별상영을 시작한다.
영화 '기생충: 흑백판'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기택 역은 송강호, 기우 역은 최우식이 맡아 기막힌 부자 호흡을 보여줬으며 박사장 역에는 이선균이, 그의 아내 역엔 조여정이 낙점돼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과시한다.
공개된 흑백판 사진들은 독특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로 다른 가족들의 모습이 흑백 대비로 더 선명하게 담겼다.
'기생충: 흑백판' 개봉과 함께 영화 속 소품과 명장면을 담아낸 오리지널 굿즈도 출시됐다. 키링과 더불어 출시된 흑백 북마크 세트는 각 캐릭터들의 명장면과 명대사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날 수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생충: 흑백판' 오리지널 굿즈는 29일부터 CGV용산아이파크몰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신림, 부산본점, 수원(역), 울산(백화점) 그리고 메가박스 코엑스, 성수, 신촌, 하남스타필드, 대전, 해운대(장산)에서 관람 인증 후 선착순으로 증정될 예정이다.
한편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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