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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월 소비자 신뢰지수 86.9… 6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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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월 소비자 신뢰지수 86.9… 6년 만에 최저

입력
2020.04.29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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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내렸던 봉쇄령을 완화해 식당 영업을 허용한 27일 애틀랜타의 한 식당에서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애틀랜타=AFP 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내렸던 봉쇄령을 완화해 식당 영업을 허용한 27일 애틀랜타의 한 식당에서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애틀랜타=AFP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의 실업자가 5주간 2,600만명에 이른 가운데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도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미 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4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86.9로 전월(118.8)에 비해 대폭 하락했다.

소비자들이 보는 현재 경제 환경을 나타내는 현재상황지수(PSI)는 지난달 166.7에서 이달 76.4로 곤두박질치며 사상 최대 낙폭을 보였다.

린 프랑코 컨퍼런스보드 경제지표 부문 디렉터는 “PSI가 90포인트 하락한 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활동의 급격한 위축과 실업수당 청구 건수 급증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소비자들은 상황이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퍼런스보드 조사에 응답한 소비자 가운데 약 40%는 경제 상황이 향후 6개월 내로 개선될 것으로 낙관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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