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머털도사’의 이두호 작가, ‘빨간 자전거’의 김동화 작가, ‘럭키짱’의 김성모 작가, 웹툰 ‘19’의 우윱 작가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만화ㆍ웹툰 작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시민과 의료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28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한 컷 만화와 웹툰에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응원하는 ‘#함께 이겨내요 #코로나19 만화인 응원 캠페인’에는 이날까지 35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지난달 23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인 이해경 작가의 한 컷 만화로 첫 발을 디뎠다. 이후 이두호 작가 등 기성 작가들이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웹툰 작가를 꿈꾸는 예비 작가들도 동참하고 있다고 진흥원 측은 설명했다.
진흥원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하고 있는 한 컷 만화와 웹툰에는 시민과 의료진을 향한 응원 메시지 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행동수칙 안내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신종철 진흥원 원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여러 피해로 지친 국민들을 응원하는 만화인들의 메시지를 한곳으로 모으고자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전국의 수많은 만화가들이 응원 만화를 자발적으로 보내주는데, 잠시라도 웃음과 힐링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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