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공원소녀가 3년차로서 더 큰 성장을 체감하고 있다.
공원소녀는 28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네 번째 EP 앨범 ‘더 키즈(the keys)’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신곡과 새 앨범을 직접 소개했다.
타이틀곡 ‘바주카!’에 대해 레나는 “마음 속 고민과 걱정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희망을 향해 다가가자는 노래다. ‘바주카’가 재즈 연주에서 쓰이는 악기 명이기도 한데 운석을 깨부수는 무기이자 공원소녀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달한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선보일 또 다른 수록곡인 ‘공중곡예사’에 대해서는 서령이 “폴 오스더의 소설을 모티브로 한 노래다. 들었을 때 마음을 끄는 느낌을 준다”고 밝혔다.
‘바주카!’ 무대에서는 멤버들의 슈트 스타일링도 눈길을 끈다. 서령은 “무대 위에서 슈트를 입은 건 처음이라 새롭다. 이번 앨범에서 새로운 콘셉트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슈트 스타일링이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로 레나를 꼽기도 했다.
의상처럼 올해 3년차가 된 공원소녀의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레나는 “음악방송 1위 등 눈에 띄는 성과는 없었지만 활동을 하면서 저희 노래를 알아주시는 분들이 늘어가고 있다. 저희 스스로도 늘었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아서 발전하고 있다는 게 뿌듯하다. 목표를 이뤄갈 시간은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앤은 “시퀄 개념의 이번 앨범을 통해 다음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높일 수 있을 것 같다”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공원소녀는 이날 오후 6시 새로운 스토리의 시퀄 개념인 '더 키즈'를 발표하고 희망찬 타이틀곡 '바주카!(BAZOOKA!)'로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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