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플랫폼을 운영하는 신생(스타트업) 기업 클룩은 28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해외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들에게 집까지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는 개인별 공항 픽업 서비스(사진)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해외에 머물다 들어오는 입국자들은 일반 대중교통 이용이 자유롭지 않아 공항에서 집까지 이동할 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업체는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클룩은 공항 픽업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케이밴코리아와 함께 제휴해 방역 차량을 운행한다. 이 차량은 방역서비스업체 세스코를 통해 항균 소독을 완료한 상태에서 1회용 비닐시트 커버를 씌우고 운전석과 승객석 사이에 차단벽을 설치한다. 또 이용자들에게는 마스크를 무료 제공한다.
업체에 따르면 서비스 차량은 최대 7명까지 거리를 두고 탑승하며 최대 3곳을 경유할 예정이다. 운행 지역은 서울 경기 일원이며 지역에 따라 요금이 차등 적용된다. 클룩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해외 입국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클룩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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