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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주온’ 제작진 뭉친 ‘헌티드 파크’, J호러 부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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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주온’ 제작진 뭉친 ‘헌티드 파크’, J호러 부활 예고

입력
2020.04.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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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헌티드 파크’가 다음달 6일 개봉한다. ‘헌티드 파크’ 포스터
영화 ‘헌티드 파크’가 다음달 6일 개봉한다. ‘헌티드 파크’ 포스터

J호러의 전성기를 이끈 ‘링’ ‘주온’ 시리즈 제작진이 참여한 영화 ‘헌티드 파크’가 실제 괴담을 소재로 한 공포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존재하는 괴담을 소재로 현실 공포를 유발하는 영화들은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왔다. 앞서 흥행에 성공한 ‘곤지암’과 ‘장산범’에 이어 도시 괴담을 다룬 ‘헌티드 파크’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7년 8월 개봉한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내 사람을 홀린다는 귀신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의 제목이자 소재인 장산범은 무성한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는 도시 괴담 속 주인공으로, 주로 남부 지역에서 목격된다고 전해진다. 흰색 털로 뒤덮여 호랑이처럼 네 발로 걸어 다닌다는 장산범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영화는 실제 괴담을 기반으로 극강의 현실 공포를 선사했다.

2018년 3월 개봉한 ‘곤지암’은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공포 체험을 떠난 7명의 멤버들이 괴담의 실체를 파헤치며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의 배경이 된 곤지암 정신병원은 CNN 선정 세계에서 소름 돋는 7대 장소 중 하나로, 공포 체험의 성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개봉 당시 곤지암 정신병원을 둘러싼 실제 괴담이 화제를 모으며 현실 공포를 선사, 국내 관객 267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내달 6일 개봉을 앞둔 ‘헌티드 파크’는 토시마엔 놀이공원에 가게 된 사키와 친구들이 토시마엔 괴담의 금기를 어긴 뒤 저주에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특히 도쿄에 위치한 실존하는 토시마엔 유원지를 배경으로 해 주목 받았다. 토시마엔 유원지에는 실제로 7개 정도의 괴담이 전해지고 있어 현실 공포를 유발, 영화에 대한 기대를 상승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헌티드 파크’는 일본 최고의 공포 영화로 손꼽히는 ‘링’ ‘주온’ 시리즈 제작진이 참여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J호러의 시작과 전성기를 이끈 ‘링’ 시리즈와 전 세계를 충격적인 공포로 물들인 ‘주온’ 시리즈의 제작진이 극강 J호러의 부활을 예고한다.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어 뜨거운 반응을 모으기도 한 ‘헌티드 파크’는 아이돌 그룹 AKB48 출신 키타하라 리에와 슈퍼 걸즈 출신 아사카와 나나, ‘가면라이더’ ‘파워레인저’ ‘러브 라이브’의 주역 마츠다 루카, 코미야 아리사가 절친한 친구들로 분해 남다른 호흡을 과시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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