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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대위’ 좌초하나… 통합당, 상임전국위 정족수 미달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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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대위’ 좌초하나… 통합당, 상임전국위 정족수 미달 무산

입력
2020.04.28 14:52
수정
2020.04.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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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인근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인근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을 결정할 미래통합당 상임전국위원회가 28일 정족수 미달로 개최되지 않았다.

통합당은 28일 서울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하려고 했지만, 정족수 미달로 성원되지 않았다. 상임전국위원 45명 중 과반인 23명 이상이 참석해야 성원된다.

통합당 상임전국위원장인 정우택 의원은 이날 오후 2시40분쯤 “제1차 상임전국위가 정원 45명 중 과반수 미달로 성원되지 않았다”며 “개최가 어려울 것 같아 열리지 않는 것으로 보고 드린다”고 밝혔다. 애초 상임전국위는 오후 2시쯤 개최할 예정이었다.

통합당은 이날 상임전국위를 열어 ‘오는 8월 말 전당대회를 개최해 새 지도부를 선출해야 한다’는 당헌을 수정할 계획이었다. 이는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 수락 조건으로 임기 제한 없는 비대위원장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상임전국위 개최가 불발되면서 김종인 비대위 체제 출범도 불투명해졌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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