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COVID 19)가 전세계에 퍼지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대처와 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대다수의 국가가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20년 1월을 기점으로 브랜드 출범 100주년을 맞이한 마쯔다가 브랜드 알리기와 함께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을 더하는 '페이퍼 크래프트'를 공개했다. 다만 일본 정부 자체가 코로나 19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를 이어왔던 만큼 마쯔다 역시 '코로나 19'에 대한 적극적인 언급은 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번에 공개된 마쯔다의 페이퍼 크래프트는 마쯔다의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각 페이퍼 크래프트 마다 제작 방법 등이 모두 온라인 상에 게재되어 초심자도 손쉽게 제작이 가능하다.
글로벌 포트폴리오가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마쯔다는 마쯔다의 대표적 차량인 MX-5(로드스터)는 물론이고 CX-5와 CX-3, 마쯔다2(데미오), 마쯔다3(악셀라) 그리고 마쯔다6(아텐자)에 이어지는 일반 양산 차량의 페이퍼 크래프트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첫 번째 로터리 엔진 탑재 차량인 코스모 스포츠와 마쯔다 브랜드의 성장을 알렸던 컴팩트카 R 360 쿠페, 그리고 루체 로터키 쿠페와 국내에서도 판매되었던 파밀리아 등과 같은 클래식 마쯔다 역시 페이퍼 크래프트가 제공된다.
참고로 마쯔다는 지난 1920년 코르크 마개 제작을 위해 '동양 코르크 공업' 첫 사업을 시작했으며 1930년대에 소형 바이크와 삼륜 소형 트럭 등을 제작하며 '동양공업'으로 사명을 바꾸며 자동차 시장에 뛰어 들었다.
일본의 탐욕, 그리고 오욕과 자만으로 가득했던 태평양 전쟁의 끝을 알리는 리틀 보이의 폭발이 히로시마를 모두 잿더미로 만들었지만 히로시마 인근의 낮은 히지 산 뒤에 자리했던 동양공업은 히로시마의 피해자들을 '포용하며' 지역의 큰 기업으로 성장해 지금에 이르게 됐다.
특히 마쯔다는 일본 내 소외 지역이라는 지리적 배경으로 일본 내에서도 배척 받아 독자적인 분위기를 갖추게 됐고, ‘자동차산업 합리화 정책’을 탈피하기 위해 집중했던 로터리 엔진으로도 유명한 자동차 제조사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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