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부경찰서는 새벽녘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19)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 일당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지난 7일 오전 1시 40분쯤 대전 서구 한 금은방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시계 등 1,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범들은 A씨에게 200만원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하자 A씨에게 “금은방을 털어 돈을 갚으라”고 범행을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범행 장소를 함께 물색했다. 당일에는 A씨가 직접 금은방 문을 부수고 들어가 귀금속을 훔치고, 나머지 공범들은 차량에서 대기하며 망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의 추적을 받던 A씨는 범행 이틀 만인 지난 9일 자수했다. 경찰은 나머지 공범들을 추적해 모두 검거한 뒤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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