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9콜센터 상담 165만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안본)는 28일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100일째를 맞아 방역 활동과 관련한 각종 통계를 공개했다. 현재 운영 기준이 아닌, 최다 시점 또는 누적 기준으로 집계했다고 중안본은 밝혔다.
방역 최전선에서 신종 코로나와 맞선 의료진은 총 3,720명으로 기록됐다. 이중 의사는 1,723명,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는 1,534명이었다.
‘내가 혹시 신종 코로나에 걸린 건 아닌지’ 걱정하는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려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기여한 1339콜센터는 100일간 164만7,625건의 상담을 했다. 하루 평균 약 1만6,500건의 상담이 이뤄진 셈이다. 이는 1339콜센터의 지난해 한 해 상담 건수의 12배 규모다.
선별진료소는 639개소가 운영됐고 이곳에서 48만5,949명의 검체가 채취됐다. 다른 나라에서 배워간 ‘드라이브스루’(차량 내 선별검사)는 71개소 운영됐다.
해외 언론 등은 국내 방역이 좋은 성과를 낸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투명한 정보공개와 소통을 꼽는다. 100일 동안 중안본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의 언론 브리핑은 182회였다. 중안본과 중대본은 4월 15일 총선 당일 등을 제외하고 주말에도 매일 언론 브리핑을 했다.
행정 기관의 점검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률은 88%였다. 점검은 3월 22일부터 4월 25일까지 총 124만4,745회 실시됐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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