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국민들에게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스포츠토토와 함께 ‘코로나 아웃! 응원합니다’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안녕하세요, 키움 히어로즈 프로야구단 김하성입니다.
KBO리그 개막이 5월 5일로 결정되면서 저는 요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매진하고 있습니다. 물론 초반에는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지만, TV중계에서라도 팬들을 찾아 뵐 수 있어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국민 모두가 힘드셨겠지만, 야구 선수들도 불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야구 경기가 취소되는 것 아닐까?’ ‘겨우내 노력이 물거품 되는 게 아닐까?’ 팀 내 훈련 스케줄이 잘 짜여 있었지만, 같은 팀원들과의 반복적인 청백전이 이어지면서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 노력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경기 감각이 떨어진다’는 부정적인 생각보단 ‘시즌 준비 시간이 더 많이 생겼다’라는 생각으로 훈련에 집중하니 오히려 힘든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키움 야구단의 마스코트가 ‘히어로즈’(영웅)이잖아요. 전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최일선에서 고생하신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 분들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건강이 위험할 수 있는데도 이를 마다 않고 험지로 달려간 용기와 희생정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반가운 일상’을 하루빨리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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