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페이스북 댓글통해 선정… 탈부착 위생마스크, 휴대용 손소독제 뒤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쓰기가 생활화하고 있는 가운데 위생과 건강을 위한 발명품으로 마스크 향균칩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특허청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통해 ‘위생과 건강을 위한 발명품’에 대한 지지투표를 실시한 결과, 마스크 항균칩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번 투표는 지난달 27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됐으며, 투표참여자가 미리 선정된 10개 후보 발명품 중 2가지를 댓글로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는 국민 624명이 참여해 1,244개의 유효응답을 얻었다.
마스크 항균칩은 전체 유효응답의 28.2%인 351표를 얻었다. 마스크 속 세균을 잡아주는 탈부착형 금속 패치로 마스크 안쪽에 부착하여 사용한다.
투표자들은 댓글을 통해 항균칩이 매일 사용하는 마스크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어 좋다는 취지의 댓글로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어 탈부착 위생 마스크가 유효응답의 20.9%인 260표로 2위를 차지했다. 탈부착 위생 마스크는 귀를 활용하는 기존 방식 마스크와 달리 얼굴 접착형 방식의 마스크로, 피부에 닿는 부분은 무독성 실리콘으로 분리ㆍ조립할 수 있고 세척과 소독이 용이하다.
투표자들은 ‘귀에 걸지 않고 탈부착이 가능하다는 점이 신기하다’거나 ‘1회용 마스크 생산을 줄여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물과 비누없이 간편하게 손 소독을 할 수 있고 소지가 간편한 휴대용 손소독제가 3위를 차지했다. 살균텀블러, 에어쿠션 마스크, 세균 방지용 베게 등이 4~6위를 기록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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