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발전과 남북문화교류 위해 노력 할 터”
경주문화재단 오기현 대표이사가 28일 제32회 한국 PD대상에서 특별상수상자로 선정됐다.
오 대표는 경주 출신으로 SBS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SBS스페셜’, ‘모닝와이드’를 연출했고, 동 방송사 노조위원장, 한국 PD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4월 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오 대표는 SBS PD로 20여 차례 북한을 방문해 조용필 평양공연 등 다양한 다큐멘터리와 공연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다. 한국 PD연합회 통일방송특별위원장으로 2014년 통일방송포럼을 조직해 현재까지 40여차례에 걸친 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했다. 남북방송문화교류 증진과 남북한간 화해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 한국 PD대상특별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PD대상은 한국 PD연합회가 방송 프로듀서와 방송인들을 격려하고 미래지향적 방송구현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의 PD상, 실험정신상, 작품상(TV, 라디오), 디지털콘텐츠, 작가상, 공로상, 특별상, 출연자상을 수여한다.
오기현 대표이사는 “남북한의 문화적 통일이야 말로 진정한 통일의 모습이다”며 “앞으로도 고향 경주에서 향토문화발전과 남북문화교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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