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빅스 멤버 겸 래퍼 라비가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라비는 27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악플러로부터 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제가 후배 가수와 만난다고 오해하시고 저에게 험담을 보내시는 것도 이해하려 했습니다. 꾸준히 폭언과 협박하는 것까지도 그냥 조용히 지나가려 했습니다만 고민 끝에 이 얘기를 꼭 해드리고 싶네요. 이런 행동들 때문에 저와 제 주변 동료들이 공황장애, 우울증과 불안증에 호흡하기조차 벅찬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왜 이런 행동에 연예인들과 그들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게 행복인 팬들이 상처 받고 감정소비 해야 할까요”라고 밝혔다.
악플러들을 향해 라비는 “이상한 취미에 쓸데없이 행동력과 꾸준함 갖지 마시고 좀 더 생산적이고 본인과 본인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 되는 일에 관심 갖고 움직이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일 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직접적으로 상처 주는 이상한 방향에서 열심히 살지 말아주세요. 모두 실수하며 살아갑니다. 달라지셨으면 좋겠어요. 몸이나 마음이 힘들어서 이러시는 거면 이런 식으로 말고 건강하게 해소해보세요.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 글에 대해 라비는 “늘 참기보단 이렇게 이야기함으로서 이 행동들이 줄어들길 바라는 맘에 하는 이야기”라며 “제 걱정은 마세요”라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라비는 지난해 힙합 레이블 그루블린을 설립하고 다양한 음악 및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KBS2 ‘1박 2일 4’와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등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이며, 28일 오후에는 에일리와 컬래버레이션한 신곡 ‘묻지마’를 발표한다.
▶ 이하 라비의 SNS 스토리 글 전문.
제가 후배 가수와 만난다고 오해하시고 저에게 험담을 보내시는 것도 이해하려 했습니다. 꾸준히 폭언과 협박하는 것까지도 그냥 조용히 지나가려 했습니다만 고민 끝에 이 얘기를 꼭 해드리고 싶네요.
이런 행동들 때문에 저와 제 주변 동료들이 공황장애, 우울증과 불안증에 호흡하기조차 벅찬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전부인 사람들이고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사랑받고 싶어서, 그리고 그 사랑에 보답하고 사랑을 주고 싶어서 밤낮 없이 땀 흘리고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왜 이런 행동에 연예인들과 그들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게 행복인 팬들이 상처 받고 감정소비 해야 할까요. 이상한 취미에 쓸데없이 행동력과 꾸준함 갖지 마시고 좀 더 생산적이고 본인과 본인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 되는 일에 관심 갖고 움직이셨으면 좋겠어요. 누구라고 완벽한 사람이겠습니까. 부족하니까 서로 채워주기도 모자란 시간 낭비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일 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직접적으로 상처 주는 이상한 방향에서 열심히 살지 말아주세요. 모두 실수하며 살아갑니다. 달라지셨으면 좋겠어요. 몸이나 마음이 힘들어서 이러시는 거면 이런 식으로 말고 건강하게 해소해보세요.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늘 참기보단 이렇게 이야기함으로서 이 행동들이 줄어들길 바라는 맘에 하는 이야기니까 제 걱정은 마세요. 전 여러분 사랑 덕에 행복합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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