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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EPL 역대 최고 골’… 식지 않는 손흥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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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EPL 역대 최고 골’… 식지 않는 손흥민 인기

입력
2020.04.2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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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번리의 EPL 16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이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손흥민은 70m를 질주해 골을 완성시켜 찬사를 받았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번리의 EPL 16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이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손흥민은 70m를 질주해 골을 완성시켜 찬사를 받았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28ㆍ토트넘)의 70m 폭풍질주 원더골의 인기가 식지 않는다. 이번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골로 선정됐다.

영국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EPL 역사상 최고로 멋진 골을 뽑는 팬 투표 결과, 손흥민의 골이 26%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EPL 중계권사이기도 하다.

이번 투표는 EPL 28년 역사상 가장 멋진 골을 뽑는 이벤트였다. 총 후보는 50개로, 3주간 팬 투표를 진행해 수상자를 가렸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7일 번리와의 EPL 16라운드에서 전반 32분 70m를 홀로 10여초 만에 돌파해 완성시킨 원더골로 후보에 올랐다.

스카이스포츠는 “이 골은 지난해에 나왔지만, 손흥민의 탁월함은 과거 시즌에 나온 골들을 제치고 왕관을 차지할 만큼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뒤를 잇는 2위는 2011년 2월 12일 맨체스터 더비에서 웨인 루니(35)가 넣은 시저스킥 골이었다. 이 골의 득표율은 13%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틀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루 전인 지난 27일에는 이 골이 영국 매체가 선정한 ‘EPL 올해의 골’로 뽑혔다. 투표를 진행한 스포츠 전문매체 애슬래틱은 “손흥민 홀로 번리 선수들의 대부분을 요리조리 제친 뒤 득점했다”며 “올해의 골 주인공은 손흥민”이라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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