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민생ㆍ경제 TF단 구성 및 지역상품권 확대 발행 지원
경북 김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침체한 경기를 부양하고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210억원을 들여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김천시에 따르면 김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소상공인 특례보증, 소상공인 피해점포 지원 등을 위해 210억 원을 투입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한도를 당초 2,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늘렸다. 이자차액을 3%포인트 범위에서 지원한다. 이차 보전 기간도 2년에서 5년까지 연장했다.
신종코로나 확진자 방문 점포는 최대 300만원까지, 집단감염 위험시설 휴업 점포는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무관한 점포도 5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시는 △소상공인 지원대책반 △중소기업 지원대책반 △내수경기 진작대책반 △지방세제 지원반 △소비투자 집행반 등 5개 대책반별로 소상공인을 돕는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에게 전기요금 최대 40만원과 카드 수수료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5월부터 소상공인 200여곳에 신규채용 1인에 대해 인건비 일부와 4대 보험 사업자부담분을 지원한다.
김천사랑상품권을 당초 200억원에서 500억원까지 확대 발행한다. 가맹점도 500곳에서 2,600곳으로 늘렸다.
이밖에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7월 발행 예정이던 김천사랑카드를 조기 출시했다.
김천사랑카드는 월 40만원 한도 내에서 충전액의 10%를 추가 지급하며, 금융기관에서 구매해 신용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점포에서(대형마트 제외) 사용할 수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경제를 소생시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 빠르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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