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불투명했던 세단 라인업 및 고성능 모델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캐딜락의 세단 라인업인 CT4와 CT5이 세대 교체 전까지는 내연기관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포함되어 있으며, 300마력 대의 성능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CT4-V'와 'CT5-V' 이후의 고성능 모델에 대한 계획이 담겨 있다.
세단에 관련된 전략에 있어서 내연기관에 집중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시장의 점유율'에 있다. 캐딜락은 시장의 트렌드 자체가 SUV 및 크로스오버로 편향되면서, 세단 라인업에 추가적인 비용을 투자해 전동화 기술를 접목하는 것은 '비용 효율성'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순수 전기차로 개발된 플래그십 세단 셀레스틱이 등장하고 셀레스틱보다 작은 체격의 전기 세단들 역시 추가적으로 등장할 예정인 만큼 CT4와 CT5를 무리하게 전동화 차량으로 개량할 필요성을 높이 않다는 것이 캐딜락 측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전략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단연 고성능 사양인 CT4-V 블랙윙과 CT5-V 블랙윙에 대한 내용이다.
캐딜락은 CT4와 CT5를 공개하며 고성능 사양인 CT4-V와 CT5-V 등을 공개했지만 기존의 ATS-V나 CTS-V 등이 자랑했던 강력한 성능에 비한다면 소소한 성능 개선을 거친 '성능 지향형 모델'에 불과하기 때문에 V 마니아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발표를 통해 캐딜락은 향후 데뷔할 캐딜락 세단 라인업의 진정한 고성능 사양인 'V-블랙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및 그 윤곽이 공개했다.
캐딜락은 CT4-V 블랙윙과 CT5-V 블랙윙으로 향후 데뷔할 고성능 사양에 대한 단서를 잔하며 CT6-V 블랙윙이 오메가 플랫폼에 맞춰 새롭게 개발된 V8 4.2L 트윈터보 엔진을 품으며 550마력을 발휘했던 것과 다른 엔진을 탑재할 것이라 밝혔다.
캐딜락 ATS-V의 뒤를 잇는 캐딜락 CT4-V 블랙윙의 경우에는 V6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기존의 ATS-V가 발휘했던 470마력을 상회하는 성능을 구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수동 변속기도 더해져 주행의 재미를 한층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CTS-V의 뒤를 잇는 캐딜락 CT5-V 블랙윙은 당초 알려졌던 것과 달리 CT6-V 블랙윙의 V8 4.2L 트윈터보 엔진ㅌ이 아닌 슈퍼차저의 힘을 더한 V8, 즉 LT 계열의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딜락 측의 발표는 기존 CTS-V보다 약 10마력 가량을 개선해 CT5-V 블랙윙에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고 출력의 변화 외에도 토크 및 토크 밴드의 개선을 통해 주행 성능의 비약적인 개선을 이뤄낼 것으로 전했다. 이외에도 역시 수동 변속기 또한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캐딜락은 CT4-V 블랙윙과 CT5-V 블랙윙에 대해 "캐딜락 성능, 장인 정신 및 기술의 정점"을 대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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