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카카오뱅크 신용카드도 흥행 성공할까
알림

카카오뱅크 신용카드도 흥행 성공할까

입력
2020.04.27 20:30
16면
0 0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가 국내 대표 카드사 4곳과 제휴를 맺고 카카오의 대표 캐릭터인 ‘라이언’을 앞세운 신용카드를 출시한다. 그간 ‘26주 적금’ ‘모임통장’ ‘저금통’ 등 내놓는 상품마다 돌풍을 일으키며 2030 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카카오뱅크가 신용카드 흥행에도 성공할지 주목된다.

카카오뱅크는 2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한ㆍKB국민ㆍ삼성ㆍ씨티카드와 협업해 총 4종의 제휴 신용카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고객 모집은 카카오뱅크가 맡고, 발급 심사와 관리는 각 카드사가 담당하는 방식이다. 카드별 혜택을 카카오뱅크와 각 카드사가 공동 기획한 만큼 카드마다 다른 혜택이 담겼다.

당초 카카오뱅크는 직접 신용카드업 라이선스를 받아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전반적인 업황 부진과 준비에 드는 인력과 비용 등을 감안해 기존 카드사와의 제휴 방식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휴 신용카드는 카카오뱅크 계좌 정보를 활용해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통상 제휴 신용카드를 온라인으로 신청하려면 ‘제휴사에 접속→카드사 웹ㆍ모바일페이지 연결→본인인증→신청정보 입력→카드사 상담전화→서류 제출’ 등 6단계 절차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이 카드는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을 누른 뒤 간단한 정보 입력과 인증을 거치면 완료된다.

앞서 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내놓은 체크카드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인기에 힘입어 출범 2년반만에 1,000만장 이상 발행됐다. 카카오뱅크는 그간 실물 돼지 저금통을 모바일 환경으로 구현한 ‘저금통’ 등 기존 금융권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이색 상품을 속속 출시하면서 1,2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이날 올해 하반기부터 기업공개(IPO)를 위한 실무 준비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자산 증가에 따른 규제 자본 준수를 위해 IPO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IPO시점에 대해서는 “시장환경 등 여러 변수가 있어 당장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