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남지현이 진실을 밝혀낼 마지막 공조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기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하 드라마 ‘365’)이 최종장의 서막을 여는 오늘(27일), 절체절명의 난관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내고 있는 이준혁과 남지현의 모습을 포착했다.
공개된 스틸컷은 믿을 수 없는 진실과 마주한 후 괴로워하는 이준혁과, 그런 그의 곁을 지켜주고 있는 공조 파트너 남지현의 모습을 담고 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분노와 배신감, 그리고 죄책감까지 복합적인 감정들 사이에서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위태로워 보이는 이준혁에게서는 터질 것 같은 긴장감이 흐른다.
지금까지 함께 여기까지 온 이준혁이 무너지지 않도록 진심을 다해 위로해주고 있는 남지현의 모습에서는 ‘찐’의리가 느껴진다.
그에게도 감당하기 힘든 충격적인 진실이겠지만, 자신보다 더 힘들어하는 이준혁을 보듬으며 쉽게 무너지지 않는 남지현에게서는 캐릭터의 강단 있는 매력이 엿보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반격을 펼치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박선호가 살인마가 된 이유부터 리셋의 진실은 이신(김지수)이 딸을 살리기 위한 것이 전부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최종 보스의 존재가 따로 있는 것인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해 왔던 드라마 ‘365’인만큼 그 결말을 향한 추리력이 벌써부터 발동되고 있다.
이에 드라마 ‘365’ 제작진은 “오늘(27일) 21-22회 방송에서는 리셋과 관련된 또 다른 배후와 새로운 진실이 밝혀진다. 앞선 복선들과 퍼즐 조각이 맞춰질 때마다 소름을 유발했던 ‘365’가 남은 4회에서 밝혀질 진실은 더욱 강렬한 서스펜스로 전율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의 최종장을 여는 21-22회는 오늘(27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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