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145만 달러 입금… 세제혜택 등 유지
강원 춘천시 중도에 추진 중인 테마파크 레고랜드 코리아 사업 주체인 영국 멀린사가 외국인투자지역 유지를 위한 약정금을 완납했다.
강원도가 27일 밝힌 약정금은 1,145만달러, 우리 돈 141억원이다. 멀린사는 지난 24일 국내 대행사인 레고랜드 코리아 법인통장에 이 돈을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멀린사는 중도 일원 레고랜드 사업 부지 28만㎡에 대한 외국인 투자지역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춘천 레고랜드 부지 일대는 2014년 4월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른 외투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로 인해 길게는 7년의 법인세 감면, 취득ㆍ재산세 15년 감면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를 근거로 사업 부지에 대한 50년의 무상대부가 추진됐다.
현재 레고랜드 테마파크 클러스터의 공정률은 18% 가량으로 올 가을이면 시설 공사가 완료되고 내년 봄 시범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도는 “내년 5월 개장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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