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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추진 멀린사, 외투지역 약정금 완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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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추진 멀린사, 외투지역 약정금 완납

입력
2020.04.27 14:00
수정
2020.04.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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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145만 달러 입금… 세제혜택 등 유지

지난해 12월 춘천 중도에 추진 중인 레고랜드 코리아 시공사 관계자가 최문순 강원지사 등에게 공사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지난해 12월 춘천 중도에 추진 중인 레고랜드 코리아 시공사 관계자가 최문순 강원지사 등에게 공사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 춘천시 중도에 추진 중인 테마파크 레고랜드 코리아 사업 주체인 영국 멀린사가 외국인투자지역 유지를 위한 약정금을 완납했다.

강원도가 27일 밝힌 약정금은 1,145만달러, 우리 돈 141억원이다. 멀린사는 지난 24일 국내 대행사인 레고랜드 코리아 법인통장에 이 돈을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멀린사는 중도 일원 레고랜드 사업 부지 28만㎡에 대한 외국인 투자지역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춘천 레고랜드 부지 일대는 2014년 4월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른 외투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로 인해 길게는 7년의 법인세 감면, 취득ㆍ재산세 15년 감면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를 근거로 사업 부지에 대한 50년의 무상대부가 추진됐다.

현재 레고랜드 테마파크 클러스터의 공정률은 18% 가량으로 올 가을이면 시설 공사가 완료되고 내년 봄 시범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도는 “내년 5월 개장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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