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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 前 선수 전원 코로나19 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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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 前 선수 전원 코로나19 검사 실시

입력
2020.04.27 13:52
수정
2020.04.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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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FC가 23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다. 뉴스1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FC가 23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다. 뉴스1

다음달 8일 개막을 앞둔 프로축구 K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개막 전 선수단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전면 실시한다. 선수는 물론 코칭스태프, 심판, 경기 감독관 등 선수단과 밀접 접촉하는 이들도 검사 대상이다.

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27일 2020 K리그 개막을 앞두고 22개 구단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에 들어섰지만 혹시 모를 확산 위험성을 차단하기 위함이다. 연맹은 “모든 선수들이 안전한 상태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검사 대상자는 총 1,142명”이라고 설명했다. K리그 등록 선수, 코칭스태프, 선수단과 밀접 접촉하여 업무를 수행하는 팀 스태프, 심판, 경기 감독관 등이 이에 해당한다. 각 구단은 연고지역 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번 주 내로 검사를 완료해 5월 1일까지 연맹에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선수단은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양성 판정이 나온 선수와 소속 구단은 최소 2주간 자가격리 대상이 되고, 2주 후 재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는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연맹은 “다음달 8일 리그 개막을 앞두고 안전한 리그 운영을 최우선적 목표로 삼고 있다”며 “각 구단에 선수단 내 유증상자 및 확진자 발생 시 대응 매뉴얼 전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경기 운영 매뉴얼 제작 등 방침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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