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0개사 선정, 사후관리 근로환경개선 등 10억 투입
경북도는 올해부터 가족친화인증기업 육성사업에 10억5,000만원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가족친화적인 직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80여개 중소기업을 선정, 맞춤형 지원을 한다. △신규 가족친화 인증을 받고자 하는 20개 기업에는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고 △인증 기업 20개사에는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근로환경개선을 위해 20개사에는 최대 2,000만원의 가족친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20개사에는 최대 500만원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가족친화인증은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 등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ㆍ기관에 대해 여성가족부가 인증하는 제도이다. 지난해 연말 기준 경북도에는 대기업 12개, 중소기업 61개, 공공기관 54개 등 127개사가 해당된다. 전국에 3,833개사가 인증기업으로 등록된 점에 비해 미약한 실정이다.
경북도는 가족친화경영 활성화 지원을 위해 도내기업, 연구기관, 경제단체 등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관심과 실천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인증을 받은 기업에는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 CEO 등의 인식 개선을 위해 가족친화 포럼, 교육 등을 실시하고 우수기업에는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재)경북도여성정책개발원이 5월부터 분야별 사업별 세부내용과 선정방법 등을 공지하는 등 대상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원경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기업의 가족친화 경영을 활성화하고 일ㆍ생활 균형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으로 기업과 근로자 모두 행복한 경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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