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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북미관계 풀리기만 기다릴 순 없어… 남북관계 개선 속도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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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북미관계 풀리기만 기다릴 순 없어… 남북관계 개선 속도 내야”

입력
2020.04.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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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ㆍ27판문점 선언 2주년… “멈춰선 평화의 수레 다시 돌려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ㆍ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은 27일 “멈춰선 한반도 평화의 수레바퀴를 다시 굴려야 한다”며 “북미관계가 풀리기만을 기다릴 수 없고, 남북이 다시 관계개선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오늘 강원 고성군 제진역에서 동해북부선 연결 추진기념식을 연다”며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남북철도협력사업과 이산가족 상봉에 다시 시동을 거는 의미”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남북 보건분야 협력에 대한 의견도 내비쳤다. 이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보건의료협력도 속도감 있게 추진되길 바란다”며 “우리의 코로나19 대응체계는 북한의 여러 가지 보건 상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1대 국회에서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을 재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2018년 당시 ‘4ㆍ27 판문점 선언’은 비준을 위한 국회 동의를 받지 못했다. 당시 야당이었던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측에서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이 있어야 한다며 반대했기 때문이다. 설훈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21대 국회가 열리면 야당 반대로 하지 못한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을 재추진해야 한다”며 “(국회비준이) 북한에 긍정적인 신호를 줘서 남북관계 개선과 남북 국회 연합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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