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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새 법무차관에 고기영 동부지검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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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새 법무차관에 고기영 동부지검장 임명

입력
2020.04.27 10:34
수정
2020.04.27 19:4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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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신임 법무부 차관에 고기영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을 임명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신임 법무부 차관에 고기영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을 임명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법무부 차관으로 고기영(55·사법연수원 23기) 서울동부지방검찰청장을 발탁했다.

광주 출신인 고 차관 내정자는 광주 인성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전임자인 김오수 차관(57ㆍ사법연수원 20기ㆍ전남 영광)에 이은 호남 출신 법무부 차관이다. 윤석열 검찰총장,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과 사법연수원 동기이기도 하다.

고 내정자는 대검찰청 공안3과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대검 강력부장, 춘천ㆍ부산지방검찰청장 등을 지냈다. 올해 1월 법무부 인사로 이른바 ‘윤석열 참모진’이 교체될 당시 부산지검장에서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동부지검장 부임 이후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불구속 기소했다.

김오수 차관은 2018년 6월 임명된 지 1년 10개월 만에 자리를 떠났다. 김 차관은 차기 국민권익위원장(장관급) 등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금융감독원장 하마평에도 빠지지 않고 오르내린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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