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ㆍ토트넘)이 지난해 12월 터트린 ‘70m 드리블 원더골’이 영국 매체가 선정한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영국 스포츠매체 ‘더 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터뜨린 원더골을 ‘올해의 골’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당시 토트넘 진영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공을 이어 받은 뒤 번리 진영까지 약 70m를 질주해 득점을 터뜨려 찬사를 받았다. 더 애슬레틱은 “손흥민 혼자서 번리 선수들의 대부분을 요리조리 제친 뒤 득점했다”면서 “올해의 골 주인공은 손흥민”이라고 밝혔다.
더 애슬레틱은 ‘올해의 선수’로는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를 선정했다. 이 매체는 ‘올해의 남녀 영플레이어’, ‘올해의 골’, ‘저평가된 선수’ 등 6개 부문의 수상자를 정했다.
손흥민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리스트로 병역 특례혜택을 받은 뒤 지난 20일 제주도 해병9여단에 입소해 3주간의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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