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ICT가 직원들끼리 감사 메시지를 전달할 때마다 쌓인 기부금으로 결식아동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
포스코ICT는 감사 쿠폰 적립금으로 지난 24일 임직원 30여명이 ‘푸드박스’를 만들어 포항 지역 아동 100명에게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푸드박스 속에는 아동과 보호자를 위한 조리식품과 간식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등이 담겼다.
푸드박스는 평소 고마운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메시지로 작성해 전달하는 포스코ICT만의 활동을 더 의미 있게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포스코ICT는 직원들끼리 감사를 나누며 메시지와 음료쿠폰을 함께 선물할 수 있는 감사나눔 소프트웨어(앱)를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주고 받는 쿠폰을 사용하지 않고 기부하는 활동이 시작됐고 이 기부금이 모여 푸드박스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감사나눔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포스코ICT 이초롱 대리는 “동료들끼리 주고 받는 감사 메시지만큼 기부금이 쌓인다고 생각하니 무척 보람있다”며 “감사의 기쁨과 함께 어려운 주변의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뿌듯한 마음까지 들어 더 큰 감사의 가치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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