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9여단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28ㆍ토트넘)의 훈련소 모습이 공개됐다.
26일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손흥민의 최근 모습으로 보이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짧은 머리 손흥민은 ‘139’라는 번호가 붙은 해병대의 붉은 활동복을 입은 채 환하게 웃고 있다.
손흥민의 군 생활은 국내는 물론 해외 축구 팬들에게도 큰 관심사다. ‘더 선’ 등 현지 대중지들은 손흥민이 해병대 훈련소에서 어떤 훈련을 받게 되는지 상세히 소개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사진도 외신들은 재빨리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번 주 본격적인 2주차 훈련에 돌입하게 된다. 2주차부터는 K2 소총이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체육-예술요원으로 3주 압축 훈련을 받지만, 일반 훈련병과 마찬가지로 집총 제식훈련과 총검술을 배우고 실제 사격도 경험한다.
한편, 손흥민과 함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의 주역인 황의조(28ㆍ보르도) 역시 내달 7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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