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강남 호텔서 146명 접촉 “집단감염 경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강남 호텔서 146명 접촉 “집단감염 경계”

입력
2020.04.26 12:10
수정
2020.04.26 15:14
0 0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스타필드몰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배우한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스타필드몰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배우한 기자

서울 강남구 한 호텔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되면서 접촉자만 146명으로 나타나 서울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18일 이후 서울의 신규 환자 수가 1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집단감염의 새 불씨가 되진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26일 강남구에 따르면 24일 확진된 논현동 소재 ‘안다즈서울강남호텔’에서 근무하는 25세 여성의 접촉자는 146명이다. 경기 하남시에 사는 확진자는 이달 3, 4, 7, 8, 13, 14, 15일 이 호텔에서 근무하면서 직원용 엘리베이터, 휴게실 등에서 146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 투숙객과의 접촉은 확인되지 않았다.

구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접촉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미 조용한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접촉자 146명은 자가격리 됐고, 검체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호텔은 29일까지 자진 폐쇄됐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층 완화한 이후 첫 일요일인 이날 두 달간 중단됐던 종교 집회까지 대거 열리면서 불안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 단 1명의 조용한 전파자가 언제든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2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렇게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은 6주 동안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라며 “아직 경계심을 늦출 단계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확진자 수는 629명으로, 추가 환자는 없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