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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자동차 블로거, 쭌스의 르노삼성 XM3 TCe 260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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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자동차 블로거, 쭌스의 르노삼성 XM3 TCe 260 시승기

입력
2020.04.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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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블로거 쭌스가 르노삼성 XM3의 시승에 나섰다.
자동차 블로거 쭌스가 르노삼성 XM3의 시승에 나섰다.

르노삼성 XM3가 데뷔와 함께 국내 SUV 시장에서 많은 관심, 그리고 폭발적인 판매를 기록하며 르노삼성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그 동안 시장에서 제시되었던 여러 SUV들과는 달리 유려한 세단의 실루엣을 기반으로 개발된 컴팩트 SUV, 르노삼성 XM3는 세련된 매력과 공간의 가치 그리고 공격적인 가격 정책 등은 XM3의 매력으로 제시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런 상화에서 자동차 블로거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쭌스가 르노삼성 XM3의 시승에 나섰다. 과연 블로거 쭌스는 르노삼성 XM3를 어떻게 평가할까?

환영할 수 있는 디자인, XM3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마주한 르노삼성 XM3는 말 그대로 환영하고 싶은, 그리고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생각한다. 쌍용 액티언 등의 이야기가 있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르노삼성 XM3이야 말로 국산 브랜드 최초의 본격적인 ‘쿠페형 SUV’라 평가하고, 기억하고 싶다.

기본적으로 차량의 디자인에 있어서는 르노삼성 고유의 디테일과 디자인 요소들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명확히 전해진다. 실제 전면 디자인에서는 QM3와 최신의 르노 메간이 떠오르고, 후면에서는 SM6의 디테일을 새롭게 리뉴얼한 모습이다.

이미 시장에서 높은 완성도를 제시하고 있는 르노삼성의 디자인 요소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XM3만의 시각적인 매력을 과시하는 요소들을 더했다. 실제 XM3에는 유려하고, 날렵한 실루엣의 루프 라인 및 C 필러 등을 더해 완성도 높고, 균형감이 뛰어난 쿠페형 SUV의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점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싶다.

덧붙여 쿠페형 SUV의 대중화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디자인이라 생각한다. 실제 기존의 쿠페형 SUV는 말 그대로 수입 프리미엄 차량이 전부였고,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대중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가격에 포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점을 본다면 XM3의 등장은 분명 긍정적일 것이다.

컴팩트 모델의 공간을 자아내다

르노삼성 XM3의 실내 공간은 컴팩트 SUV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기본적인 공간 구성에 있어서는 세련된 레이아웃을 통해 보는 이들을 즐겁게 만든다. 다만, 소재는 그리 좋은 점수를 줄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다행이라고 한다면 연출에 있어서 많은 고민이 더해져 ‘시각적인 만족감’을 시장의 평균 수준까지 끌어 올려 놓은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할 수 있을 것 같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대시보드 위에는 최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하며 한층 신선한 매력을 과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트렌드를 반영한 디스플레이 계기판과 그래픽 및 해상도, 그래픽 테마 등을 개선한 S-링크 디스플레이 패널 등이 더해져 기능적인 부분에서도 높은 만족감을 예상하게 만든다.

이외에도 다루기 좋게 다듬어진 물리 컨트롤 패널로 조작되는 공조 시스템 덕분에 디지털 방식과 물리 버튼의 적절한 구성 및 배열을 마련하게 되어 차량의 사용성 부분에 한층 개선된 매력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실제 도어를열고 XM3의 공간을 살펴보면 기본적인 공간에 있어서 그리 큰 아쉬움은 없다. 덕분에 1열 공간의 경우에는 ‘충분히 준수한’ 공간의 여유를 마주할 수 있고, 시트의 형태나 디테일 등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대신 2열 공간에서는 나름대로의 성의와 고민이 담겨 있지만 절대적인 한계가 있는 만큼 컴팩트 SUV의 정체성이 느껴지는 ‘공간’ 및 ‘한계’를 마주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개인적으로 인조가죽의 표면 질감이 다소 미끄러운 편이라 개인적으로도 직물 시트를 사용해 탑승 시의 안정감과 만족감을 높이는 것 역시 좋을 것이라 생각됐다.

트렁크 사이즈는 2열 공간이 작아진 만큼 큰 수혜를 받아 여유롭게 구성되어 있다. 실제 트렁크 게이트를 열어 보면 깔끔하게 다듬어진 공간 아래 2중 구조의 바닥을 통해서 공간 확장이 매우 용이하고, 스페어 타이어 공간까지 수납을 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구성한 트렁크는 실용성과 효율성에서의 만족도가 매우 크다.

젊은 소비자를 위한 특별한 존재, 르노삼성 XM3

르노삼성 XM3와의 주행을 위해 시트에 몸을 맡기고 시동을 걸었다. 아이들링 상황에서의 기본적인 충분히 정숙성이 준수한 모습이다. 개인적으로는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 사운드를 조금 더 줄이면 좋겠다는 생각이지만 차급과 가격을 고려하면 딱히 불만은 나오지 않는다.

이번 시승을 위해 마련된 르노삼성 XM3의 경우에는 최고 출력 152마력과 26.0kg.m의 토크를 내는 1.3L TCe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EDC가 조합되어 있는데, 최근 추세라 할 수 있는 다운사징 터보 엔진이다. 개인적으로 르노 진영에게 있어 최신의 엔진인 만큼 그 엔진의 경쟁력이 무척 궁금해졌다.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1.3L TCe 엔진을 충분히 제 몫을 다하고, 경쾌함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실제 주행이 시작된 후에는 말 그대로 운전자의 요구대로 회전수를 높이고 출력을 지면에 전달하며 충분한 힘을 과시한다.

특히, 3,000RPM을 넘어가며 활력이 한층 살아나는 모습이며, 덕분에 젊은 운전자들이 바라는 ‘다루기 좋으면서도 스포티한’ 질감의 출력 구현이 가능한 모습이다. 다만 2,000RPMM 부근부터 실내로 유입되는 터빈 작동음은 조금 거슬리는 편이라 보완이 필요해 보였다.

XM3에 장착된 7단 EDC는 정지 후 발진, 전진과 후진을 오가는 상황에서 다소 발진을 위한 클러치 구동 소요 시간이 긴 편이라 운전자에게 약간의 기다림을 요구한다는 점이 아쉬운 편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제 몫을 다한다. 실제 주행을 시작하기만 한다면 변속 충격이나 각각의 기어 단수를 찾아 가는데 불만이 나오지 않으며, 패들시프트가 전 트림에 기본 장착된 점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움직임에 대한 평가고 긍정적이다. 3,000RPM 이상에서 조금 더 활력이 드러나는 차량의 특성을사전에 인지하고 있다면 새로운 차체가 제시하는 우수한 강성을 바탕으로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뉴트럴하게 반응한다는 생각이 든다.

일상적인 주행은 물론이고 연이은 코너나 급작스러운 차선 변경 등과 같은 상황에서도 운전자에게 높은 신뢰도를 제시하며 주행의 재미를 더한다. 게다가 더욱 놀라운 점은 이러한 즐거운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차체에 전달되는 진동과 충력을 잘 흡수해 승차감의 매력도 더한다는 점이었다.

젊은 소비자를 위한 XM3

이번에 시승하게 된 XM3는 운영의 부담을 덜어내면서도 성능의 매력을 제시하는 다운사이징 터보과 7단 EDC의 조합은 물론이고 경쾌한 움직임을 자아내는 차체, 그리고 실용성과 디자인 만족감을 모두 아우르는 XM3는 분명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해 보였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이 드러나는 성향인 만큼 비교적 젊지만 운전이 익숙한 이들을 위한 차량이라 생각됐다.

사진 및 정리: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촬영협조: 블로거 쭌스 / HDC 아이파크몰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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